(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풍기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미스터리한 표정과 인물과 그림자의 강렬한 콘트라스트로 눈길을 모은다.
먼저 죽음의 제보 전화를 받은 앵커 세라(천우희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자꾸 눈 앞에 나타나요. 죽은 모습 그대로'라는 카피가 더해져, 제보자의 전화를 받은 후로 세라에게 어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무표정이지만, 그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기묘한 불안과 두려움은 천우희가 '앵커'의 세라를 통해 보여줄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와 폭넓은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신하균의 캐릭터 포스터는 '혹시 압니까? '그 사람'이 찾아올지'라는 카피로 세라를 불안에 떨게 하는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를 더한다.
선인지 악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한 캐릭터 인호를 통해, 세라의 의심을 사고 관객들을 세라와 함께 미스터리 속으로 빠트릴 신하균의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딸의 앵커 자리에 집착하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캐릭터 포스터는 눈빛만으로도 보는 이의 숨을 멈추게 하는 아우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엄마 생각에는 너한테 기회야'라는 카피는 딸의 커리어에 집착하며 세라를 긴장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는 소정을 완벽하게 그려낼 이혜영의 연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앵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