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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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시아 "'임테기'에 임신 걸려"…母 "용서가 안 됐다" (고딩엄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11 08: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이루시아가 엄마와 대화하며 임신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6회에서는 고3에 엄마가 된 ‘유준이 엄마’이자 현재 21세인 싱글맘 이루시아가 엄마와 솔직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시아의 엄마는 "유준이 자체를 놓고 보면 저희 가정에 소중한 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루시아는 엄마에게 "내가 어렸을 때랑 유준이랑 비교하면 누가 더 예쁘냐"라고 물었고, 이루시아의 엄마는 "솔직하게 유준이"라고 답했다. 

이루시아는 "엄마는 나를 낳고 제일 서운했던 부분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루시아 엄마는 "말 안 들은 거"라며 "말도 안 듣고, 유준이 가진 줄도 몰랐는데, 몰래 낳고"라고 말했다. 이루시아는 "난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했다. 산모 수첩 숨기고. 그런데 치밀하지 못하게 임테기를 못 숨겼다. 그래서 걸린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루시아 엄마는 "엄마는 그런 말 하고 싶지 않다"라며 "그런 거는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상처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고 싶지가 않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이루시아의 엄마는 "아빠는 원래 굉장히 시아를 예뻐했다.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늦둥이 막내딸이다. 아빠도 이해가 된다. 아빠도 이해가 되는데, 저도 용서가 안 됐으니까"라며 "그런데 자식이니까 그걸 엄마가 안 받아주면 안 되지 않냐, 아빠는 지금 조금 가까워지고 있지만 딸이 했던 행동이 용서가 안 되는 것 같다. 아이는 굉장히 예뻐한다"라고 전했다. 

이루시아는 엄마에게 "이모랑 할머니가 나한테 유준이 언니네로 보내라고 했을 때 엄마가 아무 말도 못 했지 않냐. 난 그게 서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루시아의 엄마는 "너는 너무 유준이한테 신경을 안 썼다. 너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1년 중에 7~8개월은 엄마가 키웠다고 생각하며 된다"라고 말했다. 이루시아는 "아니다. 그건 과장이다"라고 답했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루시아의 엄마는 인터뷰에서 "시아 집에 올 때마다 청소를 한다. 해놓고 가면 3~4일있다가 가면 또 그런다. 결국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난다. 자기가 20살 21살이라고 친구들하고 똑같이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유준이가 있기 때문에 엄마로서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루시아는 눈물을 보였고, 인터뷰에서 "저는 엄마가 있다는 게 다행인 것 같다. '엄마 없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루시아는 엄마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화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박미선은 "유준이를 1년에 7~8개월을 엄마가 봐주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루시아는 "지금은 그렇게 까진 아닌데 작년에는 그렇게 했다"라며 "작년에 제가 일이 많았다. 뮤지컬도 했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라고 전했다. 

이루시아는 "저는 21살이기도 하고 유준이 엄마이기도 하니까, 저는 항상 '뭘 해야 할까'를 고민한다. 근데 또래 친구들은 현재 꿈을 배워가는 과정 중이기 때문에 당장의 결과를 바라지 않는다"라며 "근데 저는 유준이가 있으니까 '너 일을 안 하니?' '언제 일해서 아기 먹여살릴 거냐' 계속 그런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조급해진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내가 잘 하는 게 없는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엄마에게 약속을 하면 어떨까"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미선은 엄마에게 "'2년 혹은 1년만 해보겠다. 그때까지 해서 안되면 일 할게'라고 약속하는 거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루시아는 눈물을 보였고, 박미선은 "울리려는 게 아니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미선은 "어머니도 끝이 보이면 아기 보는 게 덜 힘드실 거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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