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한영과 돌아가신 母 산소 찾았다 "잘 살게요" (미우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방송인 한영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 산소를 찾았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과 한영이 박군 어머니 산소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과 한영은 이상민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박군 어머니 산소를 찾아갔다. 이상민은 "작년에는 형이랑 둘이 왔는데 올해는 아내와 함께 간다.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시겠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이상민은 "어머니 준우 왔다. 이놈이 결혼한다고 한다"라며 말했고, 박군은 준비해온 꽃을 산소 앞에 놨다. 한영은 손수 준비한 과일을 꺼냈고, 이상민은 "제수씨가 계시니까 어머님이 드시는 메뉴가 달라진다"라며 감탄했다.



박군은 "엄마가 곰장어 좋아해가지고"라며 곰장어를 접시에 담았고, 한영은 "항상 곰장어 너무 좋아하셨다고 했다. '곰장어 가져가면 어떻겠냐'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덧붙였다.

박군은 "여기 예쁜 며느리는 일단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고 엄마 같다. 엄마 닮아서 노래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고 뭐니 뭐니 해도 가족이 생겼다는 게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비록 상민 형도 있고 형들이 많이 챙겨줬지만 진짜 속에서 누구한테 말 못 할 것들 다 이야기할 사람이 생긴 것 같다. 너무 좋다"라며 자랑했다.

한영은 "항상 맛있는 거 먹고 예쁜 옷 입고 이러면 '엄마가 되게 좋아하시겠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앞으로 같이 좋은 데도 많이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어머님 걱정 안 하시게 흐뭇하게 마음 편히 계실 수 있게 잘 살겠다. 잘하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한영은 박군 어머니를 위해 구두를 준비했고, "정말 어머님이 계시면 너무 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좋아하실 것 같은 거. 사드리고 싶었던 것들"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군은 평소 어머니가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한영은 박군의 말을 기억하고 빨간색 구두를 골라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작년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한 사람에 의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구나"라며 축복했다.

박군은 "예비 장인, 장모님도 두 분 다 너무 좋은 분들이다. 아들 하나 더 생긴 것 같다고 하시더라. 나한테는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생겼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처남도 있는데 형제가 생긴 것 같다. 장모님은 맛있다고 한 거 엄청 많이 해서 주셨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