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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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X정재승, '깻잎논쟁'에 이은 '카풀논쟁'(ft. 유수빈 졸업)[종합]

기사입력 2022.04.10 19:54 / 기사수정 2022.04.10 19: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 박사가 ‘카풀 논쟁’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함께하는 ‘뇌사부일체’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특히 정재승 사부는 실제 카이스트 인기 수업인 ‘사랑학’을 토대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날 정재승 박사는 ‘깻잎논쟁’에 이어서 ‘카풀논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내 남자친구가 후배를 데리고 나한테 오겠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후배가 여자 후배였던거다. 거기서 나는 부글부글하는거다. 그런데 여성 후배는 조수석에 타고, 내가 뒷좌석에 타게 되는 상황인거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기와 리정은 “태워주는 것은 괜찮다”고 반응했다. 이승기는 “태운 것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여자 후배가 조수석이 아니라 뒤에 타는 게 맞다. 여자 후배도 눈치가 있으면 뒤에 탔어야한다”고 했고, 리정도 “남자친구도 자기만의 인간 관계가 있으니까 태워주는 거는 이해를 한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올바르게 대처를 해줘야한다”고 했다.

반면에 김동현, 양세형, 유수빈은 “절대 태워서는 안된다”는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여자 후배를 태운 것부터 잘못이다. 여자친구가 싫어할 만한 행동은 아예 하지 말아야한다. 만약에 여자후배를 태울거면 트렁크에 태워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동현은 “내 여자친구가 어떻게 생각하지 모르고, 괜한 오해를 만들 수 있다. 굳이 내 여자친구와 다른 이성을 마주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질투심’에 대해 정재승 박사는 “질투할 때 뇌는 많은 영역이 관여를 한다. 질투하는 마음이 들 때 우리 뇌는 사랑, 통제, 공포를 관장하는 영역이 활성화된다. 이 사랑, 통제, 공포의 감정은 질투와 다 연관이 있다. 그래서 사랑할수록 이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둘의 관계를 못 견디는 것이다. 그런데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고, 강한 확신이 있다면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 그럴 때는 질투심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승 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끊임없이 공감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런 이야기를 오은영 박사님이 아니라 뇌과학자 정재승 박사님이 하시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수빈의 졸업식도 진행됐다. 이승기는 “우리 수빈이가 이렇게 좋은 수업을 같이 듣고 가서 뿌듯하다. 고생했다”면서 안아줬다. 유수빈은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아쉬움이 가득한 듯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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