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30
스포츠

AC밀란, "벤피카전 문제없다"

기사입력 2007.09.18 22:50 / 기사수정 2007.09.18 22:50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양승범 기자] '좋지 않은 상황, 그러나 벤피카 전에서는 다를 것'

AC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안방인 '산 시로'에서 19일 열리는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 벤피가(포르투칼)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잉글랜드 '가디언'를 통해 "최근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벤피카와의 경기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마무리 준비가 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AC 밀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축구천재' 호나우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며, 베테랑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 역시 무릎 수술로 9월 말까지 복귀하기 어렵다, 게다가 최근 리그에서도  피오렌티나전 1-1 무승부에 이어 시에나전에서도 간신히 1-1로 비기며 고전하고 있다.

반면, 벤피카는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지만,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후 리그 2연승을 달리며 물이 올라있는 상태. 게다가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3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안젤로티 감독은 "리그에서의 힘겨운 무승부를 감내하면서까지 핵심 전력인 카카, 피를로 등을 결장장시키며 벤피카전을 대비했다"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두 팀의 승부에서는 AC 밀란에서 2006년까지 뛰었던 루이 코스타가 상대 팀으로 산 시로를 다시 찾게 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타는 벤피카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밀란은 내가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곳이자 많은 친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경기는 특별한 경기가 되겠지만 소속팀 벤피카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AC 밀란과 벤피카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의 손을 들게 될지 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승범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