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경환 해설위원의 아내 박여원이 10살인 큰아들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엄마는 재혼하지 마' 특집으로 진행돼 게스트로 배우 이병헌의 동생인 이지안과 이수진, 김성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이날 '사생결단 속풀이 상담소' 코너에는 최경환 야구 해설위원의 아내 박여원이 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여원은 남편 최경환이 전처에게 보내는 양육비 액수를 10년 동안 속인 문제와 주식으로 빚을 진 문제 때문에 갈등을 빚어 별거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상황에 진전이 있느냐는 MC 최은경의 질문에 박여원은 "아직까지도 남편과 돈 문제로 갈등 중에 있고, 혼자 네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다시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박여원은 "지난 방송이 나가고 나서 주위에서 말이 많았다. 제 생각과 의도와는 달리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저는 방송에 나와서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서 출연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고민이 생긴 게, 제가 방송에 나가고 나서 10살 된 큰아들이 아빠한테 전 가정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충격을 받은 상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 아빠랑 재혼한거야?'라고 묻더라. 저는 아이가 재혼이란 단어를 모를 줄 알았다"면서 "'전 부인이 있어?'라고 물어보고 제게도 '엄마도 전 남편이 있어?'라고 묻더라. 그래서 아이에게 설명을 해줬는데, 아빠에게 다른 가족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VCR 영상에서 박여원의 큰아들은 "(아빠한테) 배신감이 들었다"면서도 전 가정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놀랐다"고만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냐는 엄마의 질문에 "원래도 잘 안 봐서 익숙하다"면서 "그냥 이혼했으면 좋겠다. 아빠한테 전 가족이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