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전후로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도시 곳곳에 이벤트가 마련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몸소 체험한 후기입니다. 직접 보고, 느끼고, 촬영한 생생한 경험으로 현장의 열기를 전합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더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인 체험형 팝업과 사진전도 그중 하나다.
사진전은 방탄소년단의 ‘실물 영접’을 앞두고 설레는 맘으로 나선 팬들이 일찍부터 공연장에 가있지 않아도 들뜬 마음을 더 업 시켜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지난해 시작된 투어 시리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준비 과정과 서울 콘서트 무대 뒤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팬들은 화려한 무대 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사진전 현장에서는 무더위 속에도 줄 맞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일찍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한 연습 현장부터 마이크와 인이어 준비 사진 등이 담긴 백스테이지 현장까지 순간의 기록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전은 콘서트 전 기대감, 콘서트 후 여운을 더하기 좋은 구성이었다. 또한 사진전을 마치고 나오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더욱 알찬 느낌을 안겼다.
팝업 스토어는 판매 공간보다 체험 공간이 더 넓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 느낌을 자아냈다. 파스텔부터 쨍한 컬러까지 SNS에 담기 딱 좋은 감성 자극 색상들로 구성된 포토존도 다수 마련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구현한 공간이 감성을 포장하기 딱 좋게 펼쳐지기 때문에 팬이라면 기념사진 촬영은 필수. 포토월도 있어 슈퍼스타인 척 포즈를 잡아도 머쓱하지 않을 수 있다. 한껏 방탄소년단에 취해 전시 감상을 마치고 나면 ‘시티 시그니처’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진짜 팝업 ‘스토어’가 등장해 지갑 단속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8일과 9일(이하 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과 16일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2주에 걸친 오프라인 공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이어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이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