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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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공 치고 싶다는데 쳐봐야죠" 무안타 갈증 씻을까

기사입력 2022.04.09 16:01 / 기사수정 2022.04.09 16: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상대해보고 싶었던 투수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형우(좌익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김도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시즌 첫 등판에 임하는 이민우다.

전날 휴식을 취한 루키 김도영이 하루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17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혹독한 1군 무대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번에 김광현 공을 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쳐봐야 한다. 좋은 타구를 날릴 수도 있고, 자신감이 더 생길수도 있다. 신인선수라서 못 쳐도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1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김석환은 2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타이밍은 괜찮은데 안타가 안 나오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김도영은 지난 KBO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붙어보고 싶은 투수 질문에 김광현을 이야기했다. 그는 "김광현 선배님을 상대해 보고 싶다. 메이저리그에 갔다 오셨고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다. 어떤 느낌인지 한번 붙어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수장은 직접 맞닥뜨릴 기회를 준 셈이다.

KIA는 수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최형우가 외야 수비에 임한다. 김 감독은 "나성범의 수비 부담을 줄이려 한다. 최형우는 일주일에 한 번 수비로 나설 것이라 말했는데 준비가 잘 되어있다. 문제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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