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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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밭일 많이 해…고추따기 적성에 맞아" (나의 해방일지)[종합]

기사입력 2022.04.08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작품서 밭일을 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헹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산포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 역을 맡은 손석구는 "소속사 대표님이 '김석윤 감독님이 연출하는데 전작에 함께한 배우들이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대본을 봤더니 진짜 같은 얘기를 다루고 있더라. 저는 옛날부터 그런 걸 갈망했기 때문에 제게는 최고의 조합 같은 느낌이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구씨를 연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연기했다. 감독님이 숫자로 말씀하시는 걸 좋아하셔서 '5에서 6 정도로 하라'고 하셨다. 추상적인 느낌으로 말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숫자가 있었던 덕에 어떤 인물인지 알아갈 수 있었다"면서 "감독님과의 호흡은 10점 만점에 감성 한 티스푼을 더해 10.38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촬영 중 있었던 일에 대해서 손석구는 "싱크대 공장에서 일하고 밭일도 하고 그랬는데 밭일을 진짜 많이 해서 많은 작물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 콩, 율무도 수확했는데, 고추 따는 게 적성에 맞았다. 싱크대 작업도 하지만 밭일이 더 기억에 남는다. 염가네가 소유하고 있는 땅이 많아서 작물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김석윤 감독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덧붙이자면, 밭농사를 짓는 장소는 많지만 그게 다 염가네 땅은 아니다. 평범한 밭의 소유자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지원은 "밭일을 할 때 새참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콩국수를 먹었는데, 제가 콩국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밭일을 할 때 계속 쭈구리고 있었어야 해서 몸빼바지를 입었었다"면서 "저는 콩국수를 먹은 기억이 없다"고 덧붙여 모두를 혼란케 했다.

이에 손석구가 "이민기 씨는 콩국수가 아니라 열무국수를 먹었다. 김지원 씨 촬영할 때 없었어서 콩국수를 못 봤을 것"이라면서 "저는 열무국수와 콩국수 모두 봤지만 제게 주질 않아서 먹질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식사하는 장면이 정말 많았는데, 그 중에서 김치찜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김지원 또한 "저도 김치찜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맛있었다"고 전했고, 이민기는 "모든 음식이 맛있었어서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는 9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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