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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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박치기 사건, 날 힘들게 해."

기사입력 2007.09.17 04:15 / 기사수정 2007.09.17 04:1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다시는 그런 행동 하지 않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8월 15일 포츠머스전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박치기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을 거칠게 다룬 상대팀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는 박치기 사건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호날두는 15일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정신적으로 준비되었다. 상대팀 선수가 어떻게 나오든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치기 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강한 질책을 받았던 그는 "앞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퍼거슨 감독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징계로 못 나왔던 3경기 동안 2승을 거두었지만 단 2골에 그쳤다. 그는 "팀을 도울 수 없어 정말 믿기 어려웠다"며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 맨유에 도움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앞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편, 호날두는 15일 에버튼전에 출전하여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22세인 그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소속팀 맨유를 계속 빛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호날두의 소식을 전한 스카이 스포츠 (C) Skysports]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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