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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0경기' 맨유 베테랑..."은퇴는 없다"

기사입력 2022.04.06 14:16 / 기사수정 2022.04.06 14:1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후안 마타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2014/15시즌 합류한 마타는 어느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8시즌 째를 맞이하고 있다. 첼시에서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기 때문에 맨유 팬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맨유에서 마타의 입지는 애매했다. 2015/16시즌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영향력은 미비했다. 마타의 출전 기록은 시즌이 지날수록 줄어들었고, 그의 자리는 빠르게 대체됐다.

탁월한 플레이메이킹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유럽 무대를 호령한 마타는 이제 팀 내에서 잊힌 존재가 됐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은 단 1회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출전 시간은 177분에 불과하다. 랄프 랑닉 감독은 에이징 커브에 접어든 마타 대신 안토니 엘랑가 등 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마타의 나이는 어느덧 만 33세이다. 선수 생활 말년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할 나이이다. 맨유와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기 때문에, 그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는 마타에게 코칭스태프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타는 선수생활 연장을 결정했다.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타는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맨유 코칭스태프로 합류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로서 더 오랫동안 활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뚜렷한 행선지는 나오고 있지 않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세리에A 구단들이 마타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 또한 1년 전 이야기다.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더라도 찾는 팀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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