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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이효리의 힘"…'서울체크인' 김태호 PD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22.04.06 12: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김태호 PD가 유쾌하고 뭉클한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를 담은 '서울체크인'을 선보인다.

6일 온라인으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서울체크인'은 OTT 최초 파일럿 공개라는 독특한 공개 방식과 믿고 보는 조합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태호 PD는 이효리와 '서울체크인'의 첫 만남에 대해 "작년에 이효리 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시기를 언제로 잡을까 고민하다 'MAMA' 때 찍어보자 했고 서울에서 올라와서 엄정화 씨 댁에 묵을 때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OTT 최초로 파일럿 공개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편집을 하면서 콘텐츠가 좋은 것 같아서 정규로 갈 수 있을지 판단이 필요했다. 티저를 어떻게 찍을지 논의하다가 12월에 찍은 것이 시간이 지나면 화제성이 떨어질 것 같아 파일럿으로 선보이자고 합의됐다. 새로운 시도였는데 그 과정이 재밌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호 PD는 파일럿 방송 후 예상외의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PD는 "파일럿이 오픈되기 전 짧게 홍보를 했다. 짧은 홍보에도 유료가입자 증가 수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나와야 할 성과가 미리 나와서 공개를 앞두고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확보했으니 마음대로 해보자고 이효리와 얘기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방송 전부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관해서 묻자 김 PD는 "이효리 씨 자체가 큰 콘텐츠이지 않냐. 이분한테 카메라만 들이대도 재밌는 에피소드를 담아낼 수 있다. 파일럿 리뷰 중에 '이게 이효리의 힘인가?'라고 느꼈던 게 말하지 않는 순간도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가장 트렌디할 것 같은 이효리 씨가 서울에 어색해하고 나 혼자만 다른 것 같은 외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답했다.

파일럿에서는 이효리,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와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 외 출연진 섭외 기준에 대해 김 PD는 "지금까지 5회 정도 분량을 찍었다. 이효리 씨가 정해진 서울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만나고 싶었던 분들을 만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분도 이효리 씨가 먼저 연락해서 약속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마지막에 나왔던 출연자들 중에 제주도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친구분들이 올라와 작업을 하고 서울에서 지내는 걸 담았다. 이효리 씨한테도 '이런 친구들이 있어?'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효리 씨를 부르는 곳이 많아 서울에 2주 마다 올라오신다. 일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담아내려고 한다. 직업병이긴한데 작업이든 멘트든 개입을 하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걸 자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PD는 "매회 이효리 씨가 점점 더 편해지고 사실적으로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 재밌다. 1회부터 끝까지 봐주시면 매회 다른 메시지들이 담겨있을 거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체크인'은 오는 8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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