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남기가 부성애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예비부부 윤남기, 이다은이 육아를 두고 작은 갈등을 겪었다.
이날 이다은의 딸 리은은 밥을 잘 먹지 않았고, 잠투정도 심하게 했다. 이에 겨우 리은을 달랜 이다은은 "오늘도 유독 리은이 많이 울었잖아. 오빠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칠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윤남기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에 윤남기는 "정신적으로 하나도 안 힘들다. 집 안에서 우는 건데 뭐 어때"라고 담담히 반응했고, 그럼에도 이다은은 "나도 힘든데 오빠는 오죽할까. 육아도 안 해본 사람이고", "내가 괜히 눈치를 보는 거겠지만 오빠 눈빛이"라며 윤남기의 눈치를 봤다.
그러자 윤남기는 "우리가 일주일 만난 것도 아니고 6개월 된 것 아니냐. 예상 못 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당해보니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아니다", "다은이 입장은 그럴 수 있는데 나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리은이랑 맥스랑 같이 나 반겨주면 얼마나 좋은데"라며 이다은을 달랬다.
리은을 재운 뒤, 두 사람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윤남기는 이번에도 "우리가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리은이도 나한테 아빠라고 하고, 나도 내가 아빠라고 생각하고 만나는 거잖아. 아빠가 힘들면 어떡하냐. 도망치고 싶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라는 말로 눈치 보는 이다은을 안심시켰다.
특히 리은은 윤남기와 '부녀' 관계가 된 후 정서적 안정을 찾았다고. 그럼에도 윤남기는 "리은이가 기억 못할 순 있지만 2022년 지금 리은이가 이걸 알고 있을까? 리은이 입장은 아빠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지 않나. 면접교섭 안 했던 건 아니고. 이혼 이런 개념은 없겠지만 새로운 아빠가 나타났다는 게"라며 자신보단 리은이 걱정을 했다.
이에 이다은은 "내가 더 잘할게. 서로 잘 보듬으면서 지내자"라고 반응, 갈등을 봉합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