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아스날전, 반드시 승리한다."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번에는 토트넘이 승리할 것'

'초롱이' 이영표(30, 토트넘 핫스퍼)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반드시 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표는 14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홈에서 열리는 아스날을 반드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999년 11월 7일 2:1 승리 이후 18경기 연속 아스날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그는 아스날전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활약한 이후로 아스날과의 5~6번 더비 매치를 치렀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자신만의 경기를 잘 소화한다. 조직력이 좋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토트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는 이영표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입장권이 모두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표는 "토트넘의 많은 팬이 나에게 티켓 구입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나 이미 몇 주 전부터 아스날전 티켓은 모두 다 팔렸다. 역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경기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세비아(스페인)와의 UEFA컵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영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그동안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했고 부상 부위 또한 괜찮아졌다"고 호전됐음을 알렸다. 

올 시즌 3경기 연속 주전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여 제 기량을 뽐내는 이영표는 아스날전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가 멋진 활약으로 팀 승리와 함께 지긋지긋한 아스날 징크스 극복을 공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영표 (C) 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