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설수현이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채널 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이하 '여고동창생')에서는 건강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수현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설수현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살에 대해서 고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살이 찌든 말든 나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았더니 고등학교 3학년 때 70kg 정도까지 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약발이 떨어지더니 요요현상이 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설수현은 "애가 셋이다. 셋을 낳는 동안에 75, 54, 75, 54까지 20kg을 들락날락 하다보니 다이어트가 지겨워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설수현은 "나이 들면서 배가 볼록볼록 나온다. 아기들은 볼록인데 우리는 불룩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민혜연은 "심각한 복부비만인 전 단계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해미는 "많이 공감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전했다. 설수현 또한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장지방 줄이기에 있어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나눠 이야기를 나눴다. 김가연은 "운동을 시작했다. 한 지 얼마 안 됐다. 2주 정도 됐는데 금방 몸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며 "나이 들면서 운동을 안 하게 되니까 먹는 양은 똑같아도 그대로 내장지방이 돼서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설수현은 "난 무조건 식단이다. 왜냐하면 운동은 아무리 해봤자 식단을 못 이긴다. 운동 선수들이 선수 생활하다가 그만 두면 살 찌는 게 먹는 거 못 이겨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가연은 "우리 남편을 예로 들겠다. 내가 집에 있으면 우리 남편은 4끼 이상을 먹었다. 우리 남편이 배가 고플 틈이 없이 계속 먹였다. 남편 몸무게가 변화가 없다. 왜냐하면 운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황석정은 "저는 몸 자체가 무겁고 우울했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활력이 생기면서 마음도 좋아지고 잠도 오더라. 운동으로 시작해서 다 치유된 듯한 느낌이다. 한동안 운동을 안 하니까 원점으로 돌아가더라"라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