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 첫 3루타로 3타점을 올리는 등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텍사스 선발 맷 해리슨의 몸쪽 공에 헬멧 앞쪽을 맞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깨끗한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세 번째 2루타.
이에 앞선 2회 초 수비에서는 강하고 정확한 송구 능력을 뽐내며 시범경기 두 번째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채드 트레이시의 우측 짧은 타구를 잡아 추신수는 3루로 강하게 뿌렸고, 3루까지 뛰던 1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를 잡아냈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7회 말에 시범경기 첫 3루타를 터뜨렸다.
팀이 8-5로 앞서 있던 7회 말, 1사 만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텍사스의 4번째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싹쓸이 3루타로 11-5로 크게 앞서나갔고, 추신수는 시범경기 9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 초 수비에서 제러드 헤드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맹활약으로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35타수 9안타(.257), 2루타 3개, 3루타 1개, 도루 3개, 9타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에 12-6으로 승리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