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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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 동료, 다음 시즌부터 PSV 지휘봉 잡는다

기사입력 2022.03.31 11:55 / 기사수정 2022.03.31 11:5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다음 시즌부터 PSV 아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는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반 니스텔루이는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1/02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219경기 150골 24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으며, 2005/06시즌엔 대한민국의 '산소탱크' 박지성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반 니스텔루이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09/1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로 향했다. 함부르크에서 반 니스텔루이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와 동료가 됐다.

바로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다. 2010/11시즌 함부르크 성인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반 니스텔루이와 한 시즌 간 호흡을 맞췄다. 이 기간동안 반 니스텔루이는 손흥민을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대한민국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1/12시즌 말라가로 이적한 반 니스텔루이는 한 시즌 간 활약하며 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 2014년 8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2년 간 활동한 반 니스텔루이는 2016년 7월 PSV 유소년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7월 PSV U-21 감독으로 승격한 반 니스텔루이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PSV 성인팀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SV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다음 시즌부터 반 니스텔루이가 PSV 감독이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선수로서 PSV에서 3년 간 활약하기도 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 감독으로 선임돼 매우 자랑스럽고 이 클럽을 이끌 준비를 완벽히 끝마쳤다. 경영진, 보드진과의 대화는 내 비전과 야망을 강화시켰다. 오랫동안 PSV에서 성과를 달성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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