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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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 밟은지 2년 만에 대기록, 7년 묵은 대기록 깬 케이타

기사입력 2022.03.31 00:1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한 시즌 최다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케이타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리며 시즌 1,295득점을 달성, V-리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기존 기록은 2014-2015시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세웠던 1,282점. 하지만 케이타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신기록을 작성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61점을 올린 케이타는 1세트에서만 16점을 올리며 대기록에 한걸음 다가선 뒤, 2세트 12-14 상황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1,293번째 득점을 올리며 포효했다. 케이타 역시 득점 직후 두 팔을 번쩍 들어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한국 무대를 밟은지 2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케이타는 1,147득점으로 득점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오픈 공격(49.18%), 퀵오픈(63.31%)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득점 1위, 공격성공률 1위(55.51%), 서브 1위(세트당 0.77개), 퀵오픈 공격 1위(69.32%) 등 각종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팀의 2위를 이끈 케이타는 V-리그의 전무후무한 대기록까지 달성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활약에도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25-16, 23-25, 32-34, 19-25)로 패했다. 하지만 이미 2위를 확정지은 KB손해보험으로선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전력의 승리로 3위(우리카드)와 4위(한국전력)의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면서 체력을 빼놓은 상태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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