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재욱이 '크레이지 러브'에서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속 김재욱이 섹시와 허당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욱이 연기하는 노고진은 자칫 밉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소유자로 이신아(정수정 분)와의 앙숙케미로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다.
피도 눈물도 없는 까칠함부터 인간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 받는 노고진은 김재욱이 연기했기에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찰떡 같은 소화력을 보이고 있다. 김재욱이 했기에 가능했던 노고진의 입덕 포인트를 짚어봤다.
# 존재만으로 발산되는 치명적인 섹시美
완벽한 외모와 천재전인 두뇌 거기에 사업 능력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잘난 남자주인공의 정석 노고진.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언변으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노고진을 실감나게 구현해냈다. 김재욱의 비주얼과 피저컬이 빚어낸 섹시 분위기는 '노차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노고진의 매력 개연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 의외의 인간美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노고진에게도 '눈물 버튼'은 존재한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를 어린 나이에 잃고 외딴 섬에서 살아온 그에게는 외로움이 존재했다. 할머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 신아 아버지 미소에 울컥하기도 하는 노고진의 모습은 눈물 버튼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신아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당신도 무서웠겠네"라며 덤덤한 위로를 건네기도 하는 인간미는 빠져들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반전 매력, 코믹한 허당美
빈틈 하나 없어 보였던 노고진이기에 그의 허당미는 더 코믹하게 다가왔다. 대낮임에도 귀신 분장을 한 추옥희(박한솔)를 보고 놀라 까무러치는 모습은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신아의 고향에서 벌어진 술판에 몰래 도망치려다가 신아의 아버지와 그 친구들에게 몇 번이고 붙잡혀 되돌아오는 등 철저한 겉모습과 상반되는 허술함이 웃음을 유발하며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기까지 했다.
이처럼 매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주는 김재욱은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캐릭터 노고진을 완성시켰다.
한편 김재욱이 열연 중인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