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만 피어싱 29개 "교사가 꿈"…김영옥 "거부감" (진격의 할매)[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진격의 할매' 김영옥이 교사가 꿈이라는 고민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서는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23살 대학생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고민녀는 얼굴 곳곳에 피어싱을 하고 등장해 할매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민녀가 "몸에도 피어싱을 했었지만 지금은 없는 상태고 얼굴에는 29개를 했다"라고 밝혔다.

고민녀를 유심히 바라보던 나문희는 "입 안에도 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고민녀는 "맞다. 혀와 치아에도 했다"라며 이를 공개했다. 할매들이 "아프지는 않냐"라고 걱정하자 고민녀는 "아프거나 힘든 건 없다. 치아도 문제 없다"라고 답했다.

김영옥은 "학교 갈 때도 이렇게 하고 가냐"라고 물었고 고민녀는 "이렇게 하고 간다"라고 알리며 "제가 튄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정수는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건데 무슨 불편함을 느끼겠냐"라며 황당해했다.

고민녀는 "이렇게 하고 다니면 사람들이 '네 부모가 너 그러고 다니는 거 아냐', '눈이 썩는다', '부담스러워서 못 쳐다보겠다', '정말 혐오스럽다'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나문희가 "현재 꿈이 뭐냐"라고 묻자 고민녀는 "그게 고민이어서 온 것"이라며 "교사가 꿈이다. 학점은 3.9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수님은 '교사 하면 피어싱 뺄 거지?'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럴 생각 없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영옥은 "그런 모습으로 교사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고, 박정수 역시 "겉모습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식들을 맡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민녀가 "겉모습이 이렇다고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억울해하자 김영옥은 "교사의 자질이 출중하다고 해도 겉모습이 그러면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박정수는 "피어싱을 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데, 그걸 보는 사람들이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는 없지 않냐"라며 답답해했다.

고민녀는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교사가 있음으로써 학생들이 다양한 시선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어싱을 많이 한 사람에 대한 편견을 제가 깨고 싶다. 법률 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