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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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당연한' 에이스, 한화 개막전 선발 올해도 김민우

기사입력 2022.03.29 13:0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9일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민우가 개막전 선발로 나간다. 김민우가 작년 개막전 선발로 나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 별다른 이유 없이 빼는 건 실례"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 시즌 첫 경기였던 4월 4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고, 이날을 시작으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김민우의 14승은 류현진 이후 한화 선수의 최다승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김민우의 개막전 선발 낙점이 깜짝 발표나 다름없었다면, 올해는 다르다. 김민우는 지난 시즌 개인 커리어에서도 가장 많은 29경기 155⅓이닝을 소화했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발탁되어 경험을 쌓으며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나와 10⅓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물론 김민우도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에 대해 "참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바로 경험적인 부분이다. 선발투수가 경기를 운영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라고 얘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좋은 포크볼 갖고 있는 건 확실하다. 다만 그걸 결정구로만 쓰기보다, 역으로 직구 승부도 들어갈 줄 아는 영리한 운영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꼭 김민우뿐 아니라 올해 선발들이 그런 영리한 운영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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