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트레이서'의 백성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백성철은 28일 소속사 스타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레이서'에 배우로 참여했지만 저 또한 한 명의 시청자로서 쾌감과 즐거움을 느낀 작품이었다. 대본을 미리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회가 궁금해서 갈증이 날 정도였다.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탭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백성철은 '트레이서'에서 PQ그룹의 사장 류도형으로 분해 강렬한 캐릭터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도형은 거대 자본을 지니고 온갖 탈세와 비리를 일삼으며 국세청을 주무르던 기업의 수장이다. 백성철은 조세 5국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을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했다.
손현주, 이창훈과의 팽팽한 감정대립 장면을 비롯해 다채로운 표정을 담아내며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백성철은 "악의 축에 있는 인물이었음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는 수치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낮다. 좋은 드라마에 혹여나 누를 끼친건 아닐까 걱정도 됐는데, 류도형이라는 인물을 호기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성철은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2008년 연극 '동물원 이야기'를 통해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연극 '노란봉투'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이게 마지막이야' '엘렉트라' 등 다양한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구교환 감독의 단편영화 '거북이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등에도 참여했다. 2019년부터 브라운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트레이서' 외에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됐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