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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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 출전' 크로스..."오바메양 태클로 정강이 꿰매야 했다"

기사입력 2022.03.24 17:0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니 크로스가 엘 클라시코 경기서 이른 교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로날드 아라우호, 페란 토레스에게 실점하며 0-4 대패를 당했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점 차가 15점이나 난 만큼,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사비 에르난데스와의 전술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레알 마드리드는 무기력하게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당시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크로스는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채, 하프타임 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교체됐다.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첼로티의 전술 상 교체인 듯 보였지만 크로스는 이후 이른 교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크로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오바메양의 태클이 나를 다치게 했다. 정강이에서 피가 흘렀으며 3바늘을 꿰매야 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순간에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라커룸에 들어가니 다리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위험한 태클을 가한 오바메양에게 카드를 달라고 주심에게 요청했지만, 오바메양은 카드 없이 상황을 모면했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벌에게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지만, 크로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크로스는 "다시 고개를 들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시즌 초반에 보였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찾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잘해왔다. 아직 리그가 끝나려면 두 달이 남아있지만, 타이틀 획득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말하며 리그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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