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데얀 쿨루셉스키의 임대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점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쿨루셉스키의 토트넘 홋스퍼 임대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시한 조건은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33억 원),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0% 출전 이상 기록 혹은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시 3,500만 유로(약 468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영입,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의무영입 조항 미삽입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4명을 매각한 것에 비해 2명만을 영입하며 실패한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활약으로 인해 이적시장 평가를 완전히 뒤바꿨다.
지난달 5일 브라이튼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쿨루셉스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쿨루셉스키는 현재까지 11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리 케인, 손흥민과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지난 19일 언론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매우 긍정적이다. 두 선수는 빠르고 좋은 엔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의 주전으로 입지를 다진 쿨루셉스키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임대생'이 아닌 완전한 토트넘 소속 선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