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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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EBS 김명중 사장과 눈물의 이별→신임 김유열 사장에 "잘 해보자고요"

기사입력 2022.03.23 11:3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가 김명중 사장과의 애틋한 작별인사를 나눴다.

지난 22일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는 '김명중과 헤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펭수는 지난 7일 열린 김명중 사장의 퇴임식에서 '김명중 가지마'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을 달고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갑작스러운 펭수의 등장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고, 펭수는 "여러분, 김명중이 갑니다"라며 "우리 김명중 가는데 제가 여기 안 올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뒤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하다하다 못해서 나왔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장님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좀 할게요"라고 덧붙인 펭수는 "사장님 그동아 너무 고생하셨고, 제 처음이자 영원한 사장 김명중. 절 받으십시오"라며 큰절을 올렸다.

이후 전용 의자에 앉아 끝까지 이임식 자리를 지킨 펭수는 김명중 사장과 기념 사진을 남기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끝까지 김명중 사장의 뒤를 따라가며 눈물을 보인 펭수였지만, 신임 사장 김유열의 등장에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우리 새로운 사장님이시거든요. 이름이 어떻게 되신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열 사장이 이름을 말하자 "잘 할 수 있습니까?"라고 그에게 대답을 강요하는 '꼰수'의 기질을 보여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펭수는 "조만간 섭외 연락이 갈거예요. 그때 꼭 받아서 우리 EBS의 미래에 대해 의논해보자고요. 앞으로 잘 해보자고요"라고 말한 뒤 "언제까지 슬픔에 잠식되어 살 겁니까"라며 달고 있던 리본을 바닥에 내던졌다.

사진=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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