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7 14:55
하지만, 분비물이 고름처럼 변하고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면 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질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항생제나 피임약 복용, 지나친 질 세척, 그리고 호르몬 변화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발병한다.
질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칸디다성 질염과 다른 하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칸디다성 질염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 균에 의한 질염으로 냉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누렇거나 녹색의 냉과 함께 가렵고 성 교통이 발생한다. 수영장이나 대중탕에서 감염이 되기도 하고 성관계로 인해 감염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질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냉 검사 후에 1~2주 정도 항생제 복용과 질정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질염의 치료는 조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검진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하다 골반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여성들이 쉽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생활 속 질염 예방법
- 평소 질 분비물을 체크하고 이상이 생기는지 확인하기
- 질염은 균에 의한 질환이므로 외성기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 속옷은 맨살에 닿는 것이므로 되도록 면 소재를 입기
- 스키니 진이나 팬티 스타킹 등 꽉 끼는 옷은 자제하기
- 외음부를 항상 청결히 하고 건조시키기
위의 방법들을 잊지 말고 실천하면서 봄철 여성들 자신의 건강을 잘 챙기는 현명한 여성이 되어보자.
[도움말]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주(연세마리앤여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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