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권인하가 합창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는 권인하가 출연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정은 권인하가 무대에 오르자 "권인하 선생님은 사실 여기 (음악감독 자리) 앉으셔야 될 것 같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전현무는 "천둥호랑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긴 거냐"라며 물었고, 권인하는 "박효신하고 저하고 같이 듀엣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는 노래를 앨범에 넣었다. 나중에 그 영상이 떠돌아다니는데 '천둥호랑이다. 천둥호랑이 창법이다' 댓글을 누가 그렇게 달아줬다"라며 설명했다.
전현무는 "놀라운 건 요즘에도 한 곡 부르실 때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하신다고 한다"라며 감탄했고, 권인하는 "안 할 수가 없다. 젊은 친구들 노래를 부르려면 연습 안 하고서는 입에 붙지를 않는다. 기본적으로 100번에서 200번 부르는 건 기본이고 많이 부르면 400번까지도 불렀다"라며 털어놨다.
권인하는 "음악 패턴이 우리 시대의 패턴하고 너무 바뀌어 있다. 그런 것에 적응하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며 털어놨다.
김문정은 "저는 어렸을 때 선배님 음악 많이 들었다. 정말 팬이었다. 사실은 이 단원 중 한 분이라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활동도 하시고 앨범도 내시고 하는데 왜 합창까지 하셔야 했냐"라며 궁금해했다.
권인하는 "저도 제 보컬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너무 거칠고 강하지 않냐. 정말 걷어낸 맑은 소리로 함께하는 데 어우러지는 소리를 맞춰보는 게 큰 공부가 될 것 같아서 도전했다"라며 고백했다.
권인하는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했고, 전현무는 "이 노래는 몇 번 불러보셨냐"라며 질문했다. 권인하는 "이것도 최소 100번 이상 불렀다"라며 귀띔했다.
권인하는 '사라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문정은 "좋으시겠다. 부르시고 싶은 노래가 다 불러져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문정은 "권인하 선생님은 합창단 할 때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되게 많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고, 권인하는 "도와드릴 게 있다면 최선을 다해 함께하도록 하겠다"라며 약속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