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최태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호진(최태준 분)이 이진(남주혁)과 마주치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과거 희도(김태리)와는 '알콩달콩'이라는 애칭과 귀여운 면면으로 풋풋한 모습을 그려냈던 바 있다.
이날 호진은 호텔 앞에서 우연히 이진을 만났고, 인사도 잠시 희도와 여전히 사이가 좋은가 보다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겨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런가 하면, 자신은 아직 희도를 잊지 못했다는 말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흥분한 이진을 바라보며 왜 화를 내는지 물음과 동시에 못 잊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해 상황을 쥐락펴락했다.
뿐만 아니라, 호진은 과거 희도의 변심 이유가 이진인 것 같다는 확신과 함께 장난치지 말라는 충고를 남겼다. 하지만, 누굴 만나던 상관없는 듯 보였던 이전과는 달리 진심이 느껴지는 이진의 반응에 놀란 마음을 애써 감췄다.
이처럼 최태준은 등장과 함께 적절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희도와 이진의 관계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애정 전선에 방해가 됐던 인물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부터 진심 앞에 흔들리는 시선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연애 감정선을 지닌 캐릭터를 깊이감 있지만 능청스럽게 표현해 낸 최태준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현실감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