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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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만 보이는 범죄자 심리…'블랙' 필수 시청 포인트 셋

기사입력 2022.03.21 10:1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블랙'이 알아야만 막을 수 있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읽어주며 ‘시청필수’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다.

3회까지 방송된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은 지금까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살인자들인 성낙주, 고유정, 유영철의 범행과 그 속에 숨은 심리를 짚었다. 제작진이 직접 범죄자들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내 그들로부터 받은 답장을 소재로 활용하고, 그들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드라마를 보며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형식을 채택했다. 혼란스러운 시대, 범죄자의 심리를 간파하기 위해 ‘블랙’을 봐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짚는다.

▲ 범죄에 대한 경각심 높이는 연출력...‘블랙’만의 드라마 포맷

‘블랙’은 영화감독 장진, 배우 최귀화, 프로파일러 권일용을 비롯한 출연자들이 실제처럼 구성한 ‘범죄자 시점’ 드라마를 지켜봄으로써 범죄자의 뻔뻔한 심리 속에 파고든다. 지금까지 3회를 선보인 이 드라마는 출연 배우들의 온몸을 던진 연기와 실제 사건의 참담함을 전달하는 세심한 연출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장치가 되고 있다. 픽션으로 재구성한 드라마가 아니라, 범죄자의 편지 속 이야기와 판결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 더욱 실제에 가깝게 만들어진다.



▲ 냉철하게 읽어내는, 범죄자가 직접 쓴 편지...행간 속 심리

1회의 ‘황금장 여관 살인사건’ 범인 성낙주와 3회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은 직접 제작진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보내 왔다. 수많은 범죄자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이들의 글씨체부터 편지에 적어넣은 내용까지 세세히 활용해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준다. 권일용은 “산 속에 숨겨진 막대한 재산이 있다(성낙주)”, “권일용이나 표창원 같은 프로파일러를 만난 적이 없다(유영철)”는 뻔한 거짓말을 그들이 하는 이유를 ‘자기 포장’, ‘통제 욕구’ 등으로 설명했다. 이런 거짓말에 현혹되기도 하는 배우 최귀화와 게스트들의 모습은 ‘고단수’ 범죄자들에 대한 대처법을 시청자에게까지 전달한다.

▲  사건보다 더 끔찍한 범죄자의 일상

2회의 ‘고유정 사건’에서는 사건 자체보다 상상할 수 없는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일상을 이어가는 범죄자의 모습이 ‘반전 공포’로 작용했다. 마트에서 쓰지 않은 범행 도구를 환불까지 받아가는 고유정의 모습, 그리고 체포 현장에서도 “제가 당했는데...”라며 마치 피해자인 척하는 표정은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장진 감독은 ‘모든 살인자는 누군가의 이웃이다’라는 말로 진짜 얼굴을 교묘하게 감추고 살아가는 범죄자들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을 당부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블랙’이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에 자리할 것이다.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로부터 격리된 범죄자의 비뚤어진 내면을 추적하는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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