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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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죽일 X"…정호근, 성범죄 피해자 고백에 '분노' (심야신당)[종합]

기사입력 2022.03.19 14: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정호근이 상담자의 고백에 분노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충격 믿었던 가족한테 입에 담을 수 없는 몹쓸짓을 당한 상담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호근은 일반인 상담자 A씨에게 "지금까지 여러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을 것이다. 마음 속의 울화와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이렇게 살면 뭐해'라는 생각을 가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호근은 A씨에게 "부모님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컸는지 모르게 컸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나의 그늘이고 디딤돌이 아니라 원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A씨는 공감하며 "맞다. 저는 가족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답했다.

A씨는 "사연이 있어서 부모님이 일찍 헤어지셨다. 작은 골방에 저희를 딱 냅두고 거의 집에를 안 오셨다. 방임 속에서 두 남매가 알아서 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정호근은 점사 후 "성적으로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걸로 보인다. 몇 살 때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처음에는 7살 때다. 그리고 10대 때다"라고 답했다.

정호근은 "주변에 있는 사람이 그런 것 같다. 쳐죽일 놈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A씨는 "초등학교 때 겪었는데 이모가 어디 간다고 해서 사촌 동생을 봐주러 갔는데 밤에 이모랑 같이 살던 분이 오셨다. 동생을 재우고 같이 자고 있는데 이상한 짓을 하더라. 아기를 꼬집고 저도 울었다. 그래서 봉변을 피했다. 저희 이모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터질 일이 터졌더라. 저희 막내 이모를 건드셨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엄마가 만나던 남자한테 아들이 있었다. 그 오빠는 중학생이고 저는 초등학생인데 밤에 자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까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제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동생 옆으로 다시 옮겨 와서 책을 봤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그런 일을 다 겪고 얼마나 고생을 했겠나. 근데 3년 동안은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사람과의 갈등을 0순위로 조심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복잡해질 수가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정신과에 다닌지 5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호근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기가 막히겠지만 꿋꿋이 버텨 온 본인을 생각하면 참 놀라운 분이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A씨의 집안 이야기를 듣던 정호근은 "다 신가물이다"라며 "본인도 신의 몸주가 맞다. 남신이다. 그리고 본인 혼자서도 얘기 많이 하는 것 같다. 신을 거부하면 계속 수술대에 오르게 되는데 안 죽는다. 계속 지옥과 천당을 넘나들게 된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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