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의 미래가 엘링 홀란드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홀란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매물이다. 홀란드는 여전히 도르트문트 소속이지만, 오는 6월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홀란드의 활약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이에 많은 빅클럽들이 여러 차례 홀란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파리 생제르망 등이 홀란드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홀란드는 여러 차례 새로운 도전을 원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엔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으며, 맨시티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의 패트릭 베르게 기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홀란드의 영입을 위해 그에게 팀 내 최고 주급인 40만 파운드(약 6억 3,595만 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언론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지난 17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방송을 통해 "미하엘 초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이 홀란드의 이적에 관해 맨시티와 합의를 이루어냈다"라고 밝혔다.
홀란드의 맨시티 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BC 스포츠의 기예름 발라그 기자는 과르디올라의 미래가 홀란드의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발라그는 "홀란드 측에서 맨시티에 과르디올라의 미래에 대해서 물었다. 과르디올라는 2023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맨시티 측은 과르디올라와 최대한 오랫동안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답이 홀란드의 결정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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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