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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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타자 가능성 있다" 적장도 감탄한 '타율 0.533' 슈퍼루키의 재능

기사입력 2022.03.18 11: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KIA 신인 김도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김도영은 KT를 상대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 감독은 "잘친다. 빠르니까 출루하면 부담스럽다. 기본적으로 수비도 어느 정도 한다. 힘도 있고 몸 자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 같지 않다"면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친다. 아무리 좋은 타자여도 못칠 때가 있는데 실투를 놓치지 않는 걸 보니 3할타자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9회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끌었던 장면이 연출됐다. 루키 김도영과 박영현이 시범경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것. 결과는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박영현의 판정승이었다. 박영현은 직구 3개로 우직하게 밀어붙여 김도영을 벤치로 돌려보냈다.

루키 대결에 대해 이 감독은 "어제 하이라이트는 이거였다.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를 잡아야 기선제압이 된다. 첫 대결이 중요하다. 처음에 지게 되면 경기에서 계속 지는 경우가 있다. 어제 승부를 흥미롭게 봤다. 고개를 두 번 흔들길래 변화구를 던지나 했더니 직구로 들어갔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수장은 경쟁력을 입증한 루키를 승리조로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감독은 "필승조로 쓸 것이다. 1, 2경기 정도는 편한 상황에서 나가겠지만,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나갈 것이다"라며 활용법을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KIA와의 시범경기에 신인투수 우완 이상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 감독은 이상우에 대해 "40~45개를 던진다. 기장에서 2이닝을 던졌으니 이번엔 길게 3이닝 정도 던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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