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심야괴담회' 권은비가 후쿠다 카츠코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17일 방송한 MBC '심야괴담회'에는 솔로로 전향한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와 유닛 문빈X산하로 컴백한 아스트로 문빈이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했다.
문빈은 괴물 전문 괴담러다.
문빈은 "괴물, UFO, 미스터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네스호의 괴물, 아마존 마핑과리 등이 있다. 마핑과리, 마삥과리라고 불리는데 아마존에서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괴물이다. 길리슈트 입은 것처럼 생겼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2m 정도의 엄청난 덩치에 웬만한 공격에는 생채기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존에는 많은 동식물이 있지 않나. 일리가 있지 않나 한다"라며 지식을 방출했다.
곽재식 박사는 "상당히 단수가 높은 분이다. 중간에 길리 슈트를 언급한 것이 딱 와닿았다. 아마존의 깊은 정글에는 범죄자나 마약 조직 사람들이 도망가 숨는 경우가 있다. 그걸 추격하러 들어간 비밀작전단이 길리슈트를 입고 작전을 하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목격된 게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이것까지 알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문빈은 "괴심 파괴자라고 알고 있었는데 역시 파괴하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권은비는 실화전문 괴담러다.
권은비는 "실화 괴담, 미제 사건에 관심이 많다. 스케줄을 하면서 차에서 이동하면서 미제 사건을 많이 본다"라며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김숙은 "이번에 작가님과 인터뷰하면서 자기가 아는 실화를 줄줄이 읊었다고 하더라"라며 기대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후쿠다 카츠코 이야기를 꺼냈다.
권은비는 "실화다. 자신의 동료를 목 졸라 살해한 다음 남편과 사체를 유기하고 15년간 잡히지 않았다. 성형을 7번이나 한 거다.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숨어다니다 공소시효가 21일 남았을 때 잡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친화력이 굉장히 좋아서 오뎅바에서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사람들과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오뎅 바 사장님이 너무 좋아하는 손님이었다. TV에 지명 수배된 여자를 보고 후쿠다 카츠코와 비슷한데 하다가 느낌이 싸해 경찰에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연락을 했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경찰이) 후쿠다 카츠코가 자주 쓰는 컵을 갖다 달라고 했다. 지문 검사를 했는데 동일 인물이었던 거다. 오뎅바 사장님에게 하필 그날 '사장님 저 8월에 결혼할 거다' 했는데 후쿠다 카츠코가 사는 호텔을 조사해보니 달력에 8월 19일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거다. 공소시효 만료일이었던 거다"라고 말해 출연진의 소름을 돋게 했다.
김숙은 "짧은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한다"라며 감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