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김우빈이 요리 실력과 무관하게 졸지에 백종원이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알바생 김우빈, 이광수, 임주환의 마지막 날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빈과 이광수는 아침밥 만들기에 나섰다. 메뉴를 고심하던 이광수는 "지금 설레는 내 자신이 짜증난다"면서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드드러냈다.
이들은 된장찌개와 두부김치를 아침밥 메뉴로 정하고 마트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했다.
이 과정에서 정육점 사장님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두 사람에게 조인성은 "야"라고 저지했지만, 김우빈이 이를 가볍게 제압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가는 김우빈과 이광수를 향해 "주방이 뭐 쉬운 줄 알아? 지금 협박하는 거야?"라고 장난스럽게 윽박을 지르며 주방 터줏대감 노릇을 했다.
오합지졸 아침밥 준비에 결국 냄비는 탔고, 주방은 연기로 가득 찼다. 조인성의 성화에 이광수는 "저는 제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결국 김우빈은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켜고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아침밥을 만드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자 이들은 연신 헛웃음을 터트렸고 "볶음김치 느낌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김우빈이 "저도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하자 이광수는 "네가 약간 나를 혼나는 것 같은 말투를 할 때 백종원 선생님, 고든 램지인 줄 알았다"면서 민망한 듯 웃었다.
우여곡절 끝에 두부김치와 달래 된장찌개가 완성되자 김우빈은 "백종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만든 메뉴"라고 의미심장하게 소개했다.
두 사람이 열심히 만든 아침밥을 맛본 차태현과 조인성은 연신 "국물이 얼큰하고 맛있다"고, 임주환도 "딱이다.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다.
훈훈한 식사가 이어지던 도중 김우빈은 "두부김치에 들어간 고기값은 (조)인성이 형 이름으로 외상값을 달아놨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