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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공성하, 데뷔 후 첫 브라운관 "뭉클한 마음 들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3.19 14: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공성하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마쳤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다.

극중 공성하는 온라인 매체 팩트 투데이 기자 최윤 역을 맡았다. 공성하는 조회 수와 양심 사이에서 늘 고민하는 최윤지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었다.

최근 '악의 마음' 종영을 맞이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공성하는 "드라마를 관심 갖고 봐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작품이 끝이 나니까 여러 가지 마음이 들더라. 후련한 느낌도 들고 아쉬운 마음도 들고 뭉클한 마음도 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14년 영화 '단발머리'로 데뷔 후 독립영화 작업을 주로 했던 공성하는 '악의 마음'을 통해 TV 드라마에 진출하게 됐다. 공성하는 "확실히 드라마 현장이 스태프분들도 많고 더 전문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며 "작은 소품이나 설치물 등 팩트 투데이 최윤지를 위한 신들이 만들어지는 과정들과 완성도에 놀랐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성하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그전에 했던 연기와는 아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작됐구나' 했다. 긴 호흡의 작품을 하는 게 처음이라서 '배우의 삶이 이렇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성하는 첫 TV 드라마 데뷔작이지만 최윤지 역에 캐스팅되고 나서 생각보다 차분함을 느꼈다고. 그는 "캐스팅 확정이 되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캐스팅되면 방방 뛰며 신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차분해졌던 것 같다. 마음 들뜨지 말고 뭘 해야 할까 생각했다. 즐거워만 하기보다는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윤지는 자극적 이슈만 조명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맞서는, 양심적인 기자다. 공성하는 기자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공성하는 최윤지에 대해 "사건의 중요성을 알고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라고 느꼈다.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을 해야 되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초반에 작가님을 뵙고 기자 캐릭터에 대해서 해석했던 것들이 맞는지 물어보면서 캐릭터를 잡아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기자의 삶을 들여다봐야 해서 기자들이 쓴 책을 보기도 했고, 검색도 많이 하고 인터뷰도 했다. 사진 기자로 일했던 친구도 만나고 90년대 그 시절을 보냈던 사회부 기자분을 만나서 인터뷰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더웨이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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