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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 "차라리 한라산을 오르겠다" 한탄강 투어에 한탄 폭발 (고끝밥)

기사입력 2022.03.16 11:5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2주 만에 돌아온 고생을 얕잡아 봤다가 역대급 수난을 당하며 이동갈비를 획득했다.

15일 방송된 ‘고끝밥’에서는 ‘82 개띠즈’가 포천 ‘이동갈비’를 먹기 위해 10km를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들과 마주했다. 도보로 10km를 이동하는 동안 미션 관문이 마련됐고, 먼저 도착한 상위권 2명에게는 이동갈비, 하위권 2명에게는 망고 뼈인 ‘망고갈비’가 주어지는 미션이었다. 10km라는 숫자에 ‘82 개띠즈’는 술렁였지만, 이내 미션을 받아들였다.

한편, ‘빌런’ 제작진은 준비운동으로 1km 단축을 걸고 ‘82 개띠즈’ vs 제작진의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는 ‘훈민정음 미니 축구’를 제안했다. 영어로 된 용어가 많은 축구 경기에 다들 바짝 긴장했지만, 체력 부족으로 인해 금세 아무 말도 없이 달리기만 했다. 문세윤이 앉자 미니 골대가 다 가려지며 골키퍼 활약이 빛났지만, 결국 제작진이 골을 넣으며 승리해 ‘82 개띠즈’는 2km가 추가된 총 12km 걷기로 수정된 미션을 받았다.

‘82 개띠즈’는 서둘러 걷기 시작했고, 평지가 계속 나오자 조세호는 “그냥 이렇게 걷냐”며 너무 쉬운 미션에 의아해했다. 하지만 이내 첫 번째 관문이 이들을 막았다. 제작진은 “다양한 걸음걸이 방법 중에 뽑은 걸음걸이로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건너면 된다”라고 관문의 정체를 밝혔다. 황제성은 ‘축지법 쓰며 걷기’, 조세호는 ‘게처럼 옆으로 걷기’, 문세윤은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포인트 안무로 걷는 ‘댄스 스텝’, 그리고 강재준은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며 걷는 ‘삼보일배’에 당첨됐다.

상대적으로 쉬운 게걸음의 조세호는 빠른 속도로 다리를 건넜다. 많은 인파 속에 부끄러워하던 문세윤은 점차 익숙해지더니 ‘뚱욘세’로 완벽 변신했다. 강재준은 수행하듯 열심히 걸었고, 황제성은 축지법을 써 빠른 속도로 강재준을 제쳐 부러움을 샀다. 하늘다리에는 아찔한 투명 유리바닥인 구간이 있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황제성은 “안돼! 안돼!”를 외치며 주저앉았지만 조세호의 도움으로 겨우 하늘다리를 건넜다.

하늘다리를 건너자 산길이 나왔고,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조세호가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황제성은 “죽을 것 같다”라며 무거운 발을 한걸음 한걸음 이동했다. 이어 따라 오르던 문세윤은 “여기서 욕하면 그게 산림욕이다”라며 힘든 와중에 깨알 개그를 놓치지 않았다. 산을 오르니 이들 앞에 돌림판을 돌려나온 신발을 신고 다음 코스까지 이동해야 하는 두 번째 관문이 등장했다.

조세호는 트레킹화에 당첨됐다. 황제성은 연습에서는 소리가 나는 운동화인 삑삑이 신발을 뽑았지만, 실전에서 ‘킬힐’을 뽑으며 충격에 빠졌다. 운이 좋다고 자부하던 문세윤은 한 번에 삑삑이 신발을 뽑아 만족했다. 강재준은 점핑 슈즈를 획득했고 결국 “차라리 한라산을 올라가겠다”며 괴로워했다. 힘겨워하는 강재준에게 황제성은 “지금 키가 크니까 모델 같다”라고 말했고, 조세호도 “진짜 멋있다”라며 달래 다시 여정을 이어가도록 도왔다.

편한 신발을 신은 조세호와 문세윤은 금방 세 번째 관문에 도착했다. 세 번째 관문에는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튕겨 선택된 장소로 순간 이동을 시켜주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장소에는 출발지로, 도착지로, 1km 뒤로, 1.5km 앞으로 등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먼저 도전한 강재준은 ‘1km 뒤로’에 당첨되었고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어 도전한 조세호는 ‘도착지’에 당첨되며 환호를 불렀다. 계속 운이 따랐던 문세윤은 기고만장했지만 결국 병뚜껑을 떨어트리며 출발지로의 이동이 확정됐다. 반면 운이 따르지 않아 고생을 호되게 하던 황제성이 ‘도착지’를 뽑아 조세호와 함께 환호했다.

결국 1, 2등이 이미 결정되면서 문세윤과 강재준, 두 사람 중 먼저 온 사람과 3등까지 이동갈비를 함께 먹는 것으로 룰을 변경했다. 결국 출발지부터 다시 시작한 문세윤은 “누가 발을 잡아 당긴다. 내려갈 걸 왜 올라가지?”라며 끊임없이 투덜댔다. 힘든 여정이지만 문세윤과 강재준은 한탄강을 따라 걸으며 풍경에 반하기도 했다. 앞서 출발했던 강재준은 ‘제작진과의 게임에서 이기면 솜사탕, 지면 솜이불 들고 걷기’라는 다음 관문에 도착했다. 이미 체력이 소비된 상황에 강재준은 솜이불의 무게에 기겁하며 빠르게 도전에 나섰다. 순식간에 강재준이 게임에서 승리하며 솜사탕을 차지하고 다시 길을 떠났다. 강재준을 거의 따라잡은 문세윤도 게임에 도전했고, 승리하며 솜사탕과 함께 즐겁게 길을 떠났다.

강재준은 마지막 관문인 이동수단 뽑기에 도착했고, 호핑볼을 뽑았다. 처음엔 편하게 느껴지며 행복했지만, 이내 짜증 폭발과 함께 지치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킥보드를 뽑아 쌩쌩 날아오며 강재준을 가볍게 따라잡고 결국 추월했다. 하지만 곧 언덕길이 나타났고 문세윤의 속도가 떨어진 틈을 타 강재준이 다시 뛰어 역전에 성공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지친 두 사람은 동맹을 맺기로 하고, 같이 천천히 걸었다. 진한 우정을 쌓은 이들은 도착 지점 앞에서도 서로 “먼저 들어가”라며 양보하기 시작했고, 서로를 위하다 결국 강재준이 먼저 들어가게 되며 이동갈비를 획득했다. 하지만 출발지로 이동하며 한참 걸었던 문세윤의 고생도 인정하며 ‘82 개띠즈’ 전원 모두 이동갈비 잔치를 벌이기로 했다.

갈비를 맛본 조세호는 “담백함과 달콤한 양념이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황제성도 진실의 미간을 보이며 “맛의 밸런스가 최고”라고 감동했다. 강재준은 “연어 체험하고 먹은 매운탕이 1위였는데 오늘 1위가 바뀌었다”라며 역대급 ‘고생 끝의 맛’임을 인정했다. ‘먹요정’ 문세윤도 “이동을 해서 먹으니 더 맛있다”라며 꿀맛에 빠져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며 먹방을 마무리했다.

신개념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며,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사진 =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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