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6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어 故 장자연의 친필이라고 주장되던 편지는 장씨의 친필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경찰청과 분당경찰서는 지난 9일 수감자 전모(31)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해 장 씨의 친필 편지 주장이 제기된 편지 23장을 확보해 국과수에 필적 및 지문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감정결과 故 장자연의 친필이라고 주장되던 편지 원본은 장 씨의 필적과는 상이한 필적이고 이 필적과 광주교도소에서 전모씨로부터 압수한 적색의 필적은 동일필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과수는 이들 필적 간에는 '거짓말'을 '거짖말'로, '하듯'을 '하듣'으로, '안될 것 같아'를 '않될 것 같아' 등으로 일부 맞춤법을 틀리게 기재하는 습성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발표했다.
[사진 = 故 장자연 ⓒ KBS '꽃보다남자' 방송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