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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솔라 "첫 미니앨범 만족도 최상, 늘 새로움 갈망"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3.16 07: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솔로로 컴백하는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완성도 높은 첫 미니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솔라의 첫 번째 미니앨범 '容 : FACE' 발매 기념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容 : FACE'는 솔라가 발표하는 첫 미니 앨범이자 자신의 본명 '김용선'에서 모티브를 얻어 앨범 콘셉트를 기획했다. 타이틀곡 '꿀(HONEY)'을 포함해 'RAW', '찹찹(chap chap)', 'Big Booty', '징글징글(zinggle zinggl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꿀'은 꿀벌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키치하게 담아낸 곡이다. 보컬은 물론 랩을 소화하는 솔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솔라는 "1년 11개월 만의 컴백이자 첫 미니 앨범이라 떨린다"면서 "전작은 제 모든 것을 넣은 앨범이라 생각하고, 그때도 열심히 했지만 당시 조금 부족했던 것들이 있었다. 그때는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지 않았다면 이번엔 무무(마마무 공색 팬덤명)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가 협력해서 만든 앨범이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2020년 4월 발매된 싱글 '스핏 잇 아웃(Spit it out)'을 통해 파격적인 삭발 콘셉트를 시도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솔라.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후회는 없지만 당시 제가 삭발도 했듯이 주변에서 놔두면 더 가는 경우가 있다. 선이 있으면 그걸 뛰어넘어서 어디론가 가는 경우가 있다. 이번엔 주변에서 '이렇게 하면 네가 더 아름다워 보일 거다'라는 조언들을 많이 듣었다. 그때도 지인들의 말을 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하더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웃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만큼 곡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한층 진화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할 전망이다. 본명인 김용선의 한자 '容(얼굴 용)'을 따서 앨범명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솔라였을 때 다양한 얼굴도 있고, 김용선이라는 본 모습이 가진 매력도 있다. 다채로운 매력 중 제목처럼 제 얼굴이 가장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명에서 '용'이라는 단어를 정말 좋아한다"며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지 않나. 각자 가치가 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는데 얼굴 '용'과 잘 맞아떨어졌다. 제가 자기애가 넘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의 다양한 얼굴이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솔라의 얼굴을 본따 만든 거대 석고상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얼굴부터 본명까지, 온통 솔라 본인으로 채운 앨범인 만큼 공을 들일 수밖에 없었을 터다.

이에 대해 솔라는 "앨범에 나름대로 좋은 의미를 담고 싶었다. 물론 노래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얼굴'에 중점을 두고 집착을 좀 했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6m 길이의 머리를 붙였는데 현장 분위기가 정말 싸했다. 생각보다 어렵더라. 4~5m 되는 석고상 앞에 앉아서 긴 머리를 풀다 보니까 연출이 정말 어려웠다. 그럼에도 저는 무엇을 하든지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죽기 전 한 번밖에 못 해볼 시도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솔라는 실력으로 중무장한 마마무의 메인 보컬인 만큼 보컬리스트로서 솔라를 기대하는 남다른 시선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을 하우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신나는 노래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발라드를 타이틀로 해볼까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라는 솔라는 "다만 많은 분들이 저를 생각할 때 굉장히 밝고 기분 좋아지는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 저도 이제야 제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번 타이틀곡은 그런 이미지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화려함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원래 타이틀 후보가 두 곡이었는데 엄청 고민하다가 도저히 고르지 못하겠어서 회사에서 대대적인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꿀'이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심 끝에 타이틀곡으로 세상에 나온 '꿀'은 귀엽고 키치한 매력이 돋보인다. 솔라의 깜짝 랩과 곰돌이 푸에 대한 이야기가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솔라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짜란다 짜란다'라는 표현이 있지 않나. 인터넷에 쳐보니까 '짜란다'가 나오길래 괜찮다 싶어 거기서부터 하나씩 써내려갔다. 곰돌이 푸는 '꿀'하니까 생각나더라. 귀엽고 키치하다 보니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넣어봤다"고 떠올렸다.

쉴 새 없는 안무도 예고했다. 마마무의 '힙(HIP)'보다도 안무가 많아 숨이 찰 정도라고. '꿀' 외에 애정하는 곡으로는 첫 자작곡 'Big Booty'를 꼽았다.

솔라는 "2~3년 전에 만든 곡인데 제 자작곡이 앨범에 실린 게 처음이라 애정이 많이 간다"면서 "저는 Small Booty다. 사람이 반대되는 걸 추구하지 않나. 2~3년 전부터 Big Booty에 대한 열망이 어마어마했다. 예전에 허리 디스크가 왔는데 엉덩이 근육이 없어서 온 거라고 하더라. 역시 Big Booty가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드렀고, Big Booty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랩을 때려 박아야 할 것 같지만 고정 관념을 깨고 싶어서 귀여운 'Big Booty'를 만들었다"고 자작곡 탄생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만족도는 최상이다. 마마무 앨범도 그렇고 전작도 그렇고 아쉬움도 남았다면 이번에는 만족스럽다. 최상치를 다 끌어올려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의 첫 번째 미니앨범 '容 : FACE'는 이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RBW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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