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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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독 최정훈X김문정, 첫 방부터 나문희X김영옥 무대에 '눈물' (뜨씽) [종합]

기사입력 2022.03.15 00:50 / 기사수정 2022.03.15 00: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14일 첫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는 나문희와 김영옥이 진심을 다한 무대로 감동을 안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15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노래 한 곡을 준비했고, 가장 먼저 나문희가 무대에 올랐다.

나문희는 "평생 음악 듣는 걸 많이 했는데 '한번 불러보고 싶다'라고 했다. (음악 전공자인) 큰아이에게 나하고 아빠한테 레슨을 해보라고 해서 두 번쯤 했다. 전화가 왔다. 김영옥 여사님이 나를 추천했는데 합창 어떠냐고. 그래서 내가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나문희는 "할머니들 집구석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노래도 하고 우리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덧붙였다.



나문희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불렀고, 다른 출연자들은 나문희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렸다. 전현무는 "지금 여기 배우분들 다 울었다"라며 감탄했고, 나문희는 "정말 운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김문정은 "이런 것 같다. 바로 이게 선생님의 무대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선생님이 쌓아오신 이야기가 거짓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지금 하는 노래가 선생님 이야기처럼 들렸고 어느 순간 나의 이야기처럼 들렸던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눈물을) 계속 참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종혁과 서이숙은 나문희가 첫 마디를 부를 때 눈물이 났다고 말했고, 김문정은 "엄청난 흥분과 설렘으로 가득 차고 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할 수 있을까?' 그랬다. 첫 번째 무대인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나가시는 거.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노래다. 도약도 심하고 박자도 까다로운데 이렇게 하셔서 이렇게 감동을 주시는 걸 보면 우리 단원 여러분과 어떤 노래를 해도 될 것 같다는 도전의 스타트를 끊어주셨다. 두렵지 않아졌다"라며 덧붙였다.

최정훈은 "음악적으로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음정이 전혀 흔들리지 않으셨다. 연습을 엄청 많이 하신 게 느껴졌고 박자 부분에서는 조금 힘들어하시는 것들이 보였는데 앞으로 많이 도와드리겠다"라며 밝혔다. 



또 김영옥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했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임형주 씨가 부를 때 깨끗하고 맑아서 좋았다. 가사를 곱씹어 보니까 나의 얼마 안 남은 미래도 상상해 보고 내 주위의 먼저 간 사람들도 생각해 보고 하면서 이게 오히려 슬픔을 자극하는 것 같지만 위로하는 음악 같다"라며 설명했다.

김영옥은 담담하게 노래하는 모습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김문정은 "너무하셨다. 이런 노래를 이렇게 불러주시면. 감사하다. 음악이 주는 힘이 음악성과 이야기가 공존했을 때 얼마나 큰 에너지가 나오는지를 어떤 감동을 주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털어놨다.

김문정은 "이렇게 합창단에 들어와 주시고 참여해 준다고 용기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절대 안 자를 거고 절대 안 놓칠 거다. 선생님하고 저희끼리 만들 수 있는 잊지 못할 영원의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며 못박았고, 김영옥은 "너무 과찬이시다. 감사하다"라며 기뻐했다.

최정훈은 "'이 노래를 저희 어머니가 들으시면 되게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현무는 "이 노래를 부르며 생각난 사람이 있으시냐"라며 질문했고, 김영옥은 "먼저 간 가족이 있으니까. 늘 처음 시작도 먼저 간 안타까운 가족을 생각하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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