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플럿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8구를 던진 플럿코는 최고 148km/h 직구를 위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터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용규와 송성문, 이정후로 이어지는 키움의 상위타선을 삼진 처리. 2회 야시엘 푸이그는 1루수 땅볼로 잡았고, 김혜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웅빈에게 3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그대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 세 개의 아웃카운트도 모두 삼진이었다. 박동원의 낫아웃 삼진 후 박찬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강민국, 이용규에게 연달아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플럿코는 “캠프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꾸준하게 루틴대로 잘 훈련에 임했다. KBO리그가 처음이기 때문에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에게 리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으며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컨디션도 좋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특히 루이즈 선수의 수비로 병살타가 되면서 좋은 경기를 이어갈수 있었던 것 같다”고 1회 루이즈의 호수비에 공을 돌렸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