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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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6년 전 난소암 투병…10년간 매달 천만 원 기부"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2.03.12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정애리가 난소암 투병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정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애리는 허영만에게 2020년 발간한 수필집을 선물했다. 허영만은 책 속에서 정애리의 파격적인 쇼트커트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정애리는 "2016년에 난소암에 걸려서 수술도 하고 항암을 했다. 항암을 하면 여성 암은 백 프로 머리가 빠진다"며 "항암 끝나고 더벅더벅 많이 났던 머리를 다시 정리해서 자른 날 '이 감사함을 기억하자' 생각해서 찍었다"고 털어놨다.

정애리는 "항암을 견디려면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했다. 특별히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매일 200g 이상씩 먹었다. 한 끼니에 100g, 200g을 먹기도 했다. 꽤 많이 먹었다"고 치료 과정을 언급했다.

허영만은 "쉽지 않은 치료법이다. 지금은 다 끝났냐"고 현재 몸 상태를 물었다. 이에 정애리는 "지금 다 끝나고 지나갔다. 저 때 오히려 평소보다 살이 많이 쪘었다"라며 난소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정애리 하면 '봉사'라는 단어가 항상 따라다니지 않냐"고 물었다. 30년여 년 전 드라마 촬영차 영아원에 방문했다는 정애리는 "만 5살까지 아이들이 100명 넘게 있더라. '다시 오겠다'고 원장님께 약속했는데 마음에 걸리더라. 그렇게 시작한 봉사가 이렇게 시간이 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다음에 장애인도, 어르신도, 제 3세계 아이들까지 돌보게 됐다. 그때는 많은 아이를 보고 '나는 이 아이들의 가장이다.'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정애리는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못 하지만 매달 천만 원 넘게 10년간 후원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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