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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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방탄소년단, 처음만큼 설레게 한 2년의 기다림 [#또가보자고②] 

기사입력 2022.03.13 09: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반 만에 홈그라운드를 찾았다. 아미와 멤버들 모두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재회의 순간은 팬과 가수 모두에게 뜻 깊은 추억이 됐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지난 10일과 12일에 이어 오늘(13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열고 홈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국내 팬들과 대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에서 회당 1만5000명, 3일 공연을 합산해 총 4만5000명의 관객과 호흡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에 팬덤 ‘아미’, 그중에서도 국내 팬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오랜 기다림을 방증하듯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고, 대기가 30만이라는 티켓팅 후기까지 등장했다. 피 튀기는 티켓팅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대리 티켓팅’부터 자리 획득에 실패한 이에게 웃돈을 주고 사라는 식의 ‘프리미엄 티켓‘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팬들은 ’프리미엄 티켓‘에 낚이는 대신 그 금액을 기부하는 성숙한 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팬들과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오랜만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콘서트 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침에 따라) 함성 대신 박수로 만나야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콘서트를 위해 체력을 관리 중이라는 말로 설렘도 드러내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이들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서도 한국 아미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모두 한국 공연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힌 가운데, 특히 진은 “잠실 주경기장에서의 첫 공연이 생각난다. 이번 콘서트 첫날에 또다시 그때의 기분을 느낄 것 같다”는 말로 뭉클함을 안겼다. 제이홉 역시 “마치 데뷔 초, 처음 팬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느낌”이라는 말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콘서트 당일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계속해서 2년 반만의 소중한 만남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관객 없이 공연을 하기도 했던 만큼, 팬들이 직접 자리한 것만으로도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RM은 “객석 제한으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없다는 자체는 속상하지만, 남은 객석의 여백을 채우자는 마음으로 결연하게 올라왔다”며 “여기가 진정한 고향”이라며 재회의 감동을 표현했다.

‘피켓팅’과 코로나19 상황 탓에 공연장을 찾지 못한 국내외 팬들을 위한 준비도 이뤄졌다. 공연 첫날과 마지막 날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둘째 날은 영화관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뷰잉’이 병행돼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랜만의 국내 대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8일과 9일, 15일과 16일 총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 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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