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4 19:19 / 기사수정 2011.03.14 19:19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 열도가 지진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14일 오전 11시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에 수소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의 외벽이 모두 날아가고 뼈대만 남게 되었으며 현재 폭발된 3호기는 1호기와 마찬가지로 원자로 노심이 녹는 노심용융(멜트다운) 가능성이 있어 다시 원자력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오전 11시 40분 기자회견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 대량으로 노출될 가능성은 작을 것이다. 원자로 격납 용기는 안전하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3호기에서도 1호기에서 일어난 일이 반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멜트다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3호기 폭발 이후 원전 반경 20km 안에 남아 있는 주민 425명에게 실내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멜트다운(melt down)이란 원자로가 과열 상태가 되면 냉각 장치가 작동하여 노심을 냉각시키게 되어있는데 만약 이 냉각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중대 사고다. 멜트 다운이 발생하면 핵분열 반응의 컨트롤이 불가능해진다. 만약 멜트 다운이 발생하면 태평양 연안으로 유출되어 10일 이내에 미국 본토까지 퍼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구 도후쿠(東北)지방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미야기현과 후쿠시마 현이 초토화되는 재난이 발생하였다.
[사진 = 후쿠시마 원전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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