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1:38

직장인 3분의 1, 'SNS 스트레스' 받고 있다

기사입력 2011.03.14 17:13 / 기사수정 2011.03.14 17:13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소셜 네트워크 스트레스'라는 신종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쓰고 있는 직장인 24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4.9%가 SNS(Social Network Service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쓰는 직장인의 3분의 1이 SNS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른바'소셜 네트워크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은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0.6%(복수응답)가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대방 메시지에 꼬박꼬박 응답해야 해서'(33.3%)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 친근함의 표현도 가끔은 속박처럼 여겨진다는 얘기다.

또한,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25.3%)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는데, 자신의 글이든 남의 글이든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시간 날 때마다 글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21.8%), '나에 대한 비방, 비판, 악플 때문에'(8.0%), '접속해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6.9%)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이 개인정보가 새어 나갈 수 있다는 염려를 남성보다 훨씬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여성은 상대방의 메시지에 응답하는 것에, 남성은 글을 올리는 것에 좀 더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높았다.

이 같은 이유로 SNS를 쓰는 직장인의 65.5%는 이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쓰던 SNS 운영을 그만두거나 폐쇄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1.7%는 이웃, 친구, 일촌 등과의 관계를 끊거나 언팔로우 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한편, SNS를 쓰는 사람들 중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운영 중인 멀티SNS족이 전체의 76.7%에 이르렀다. 운영하고 있는 SNS의 개수에는 '1개'를 쓰고 있다는 답은 23.3%에 머물렀고, '2개'(47.4%) '3개'(22.5%) '4개'(6.8%)로 각각 나타났다.

[사진 =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로고 ⓒ twitter, facebook, NH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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