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서장훈이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에 조언한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13화에서는 대학생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학창시절 고민남은 여학생의 고백을 어쩔 수 없이 심한 말로 거절한다. 이유는 절친이 그 여학생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 고민남은 절친이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고백받는 일이 꽤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하면서, 절친이 '연애의 걸림돌'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고민남은 군 제대 후 복학생이 되었고, 대학가 맥줏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때 절친이 등장하고, 몇일 전 첫눈에 반한 여자와 함께 들어온다.
그 후 고민남과 여자는 썸을 타게 되었지만, 절친이 먼저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고민남은 포기하게 된다.
스튜디오에서는 '만약, 친구와 같은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면?'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장훈은 "요즘은 만약에 그런일이 있다면 잡아야 한다. 친구고 뭐고 내가 살아야지 뭔 친구냐"라고 답했다.
주우재는 "이제는 제 친구와 여자가 그런일이 있다고 하면, 제가 그 여성을 만난다 해도 갈등 없이 뭔가 이해해줄 것 같다"라며 "어릴 때는 뭔가 큰일 날 것 처럼, 엮이면 세상 무너질것 처럼 손을 떼 버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친구도 이제는 이해한다. 어릴 때는 이해 못한다. 뺏은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공감했다.
절친과 첫 눈에 반했던 여자는 결국 사귀게 되었지만, 이후 여자는 고민남과의 연락이 끊기자 고민남을 자주 만나기 위해 절친의 고백을 받은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상황에 고민남은 절친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절친은 크게 실망하며 "그 여자도, 너도 끝이다"라고 말한다.
스튜디오에서는 '좋아하는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그 사람의 친구와 사귀는 것을 이해 가능한가?'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숙은 "저거는 무서운 포인트를 좀 넘어 선 것 같다"라며 "정말 고민남을 좋아했다면 맥주 가게를 하고 있는데, 굳이 그의 친구를 사귀면서 고민남을 본다? 말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이에 "약간 시위 같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친구가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을 했다면 상황이 좀 달라질 수 있었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우재는 "달라지지 않는 상황이 하나 있다"라며 "'이제 다 끝이야, 그 여자도 너도' 그거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옆에 여자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저희는 직군이 다 똑같기 때문에 항상 함께 다니면서 일하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이 다 똑같다"라며 "다른 무리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생기면 절대 친구들 만날때 안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관심이 있는 여자를 친구가 일하는 업장에 데려간건데, 그런 짓을 아예 안한다. 사귀고 관계가 명확하게 된 이후에 얘기하거나 애초에 문제를 안 만드는 선택을 한다"고 전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