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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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종료' 뉴이스트 5人 직접 전한 손편지 "홀로서기 두렵지만…" [전문]

기사입력 2022.03.01 08:46 / 기사수정 2022.03.01 08:4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뉴이스트 JR, 아론, 렌이 10년 계약을 마무리하고 소속사를 떠난다. 백호와 민현은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멤버들이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지난 28일 리더 JR은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멤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뒤돌아보면 뉴이스트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한 시간, 뉴이스트로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 13년간 단 하루도 감사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항상 저와 함께해 준 러브와 멤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홀로 선다는 것이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10대와 20대를 지켜봐 주시고 예쁘고 좋은 길로만 안내해 주신 러브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자 미래형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바르고 성실하게 다시 하나하나 쌓아나가보려고 한다. 봄눈이 피어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 지금까지 뉴이스트 JR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맏형 아론은 "저희 뉴이스트는 2012년에 데뷔하고 올해 2022년까지 우리 러브들만 보고 달려왔다. 10년 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러브들 덕분에 사랑과 감사함 그리고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받고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저에게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지만 계속 함께할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 드릴 거니까 앞으로도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빛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러브들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털어놨다. 

렌은 "누구보다 재계약에 대한 소식을 기다렸을 러브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아니라 조금은 무섭고 조심스럽지만 그동한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 내서 걸어가 보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올지 나 역시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 내서 걸어가 보려고 한다.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나가겠다. 그동안 뉴이스트 렌으로 함께한 모든 시간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백호는 "뉴이스트 멤버로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며 "사실 저는 10번째나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서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러브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정말 수많은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조급하고 막막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러브들과 지낸 시간이 오래될수록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한 발 한 발 내디디면서 같이 웃고 울기도 하고 많은 감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며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 사랑한다"고 남겼다. 

민현은 "10주년을 앞두고 누구보다 설레고 기뻐하고 있을 러브들에게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뉴이스트의 앞으로와 미래에 대해 멤버들, 그리고 회사와 많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눈 끝에 저와 멤버들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 원동력은 러브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이었다. 평생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돌려드리겠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 마지막으로 저의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뉴이스트 멤버들 모두의 앞으로가 찬란할 수 있게 함께 걸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이날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로 종료된다. JR, 아론, 렌은 심사숙고 끝에 당사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백호, 민현은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며 "오는 3월에 발매되는 앨범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뉴이스트로서 당사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뉴이스트 손편지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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