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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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얼짱 출신"...자이언트핑크, 래퍼 길 터준 '친언니 공개'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01 06: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자이언트핑크가 래퍼의 길을 터준 친언니를 공개했다.

2월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자이언트핑크가 언니 박소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이언트핑크가 자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강아지 이름도 불러주며 자연스럽게 움직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 박소하였다.

박소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자이언트핑크를 보더니 "몸이 더 커졌는데? 더 거구가 됐는데? 심한데?"라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옷이 이렇게 생긴 거라고 둘러댔다.



스튜디오에서는 박소하가 마스크를 벗자 여배우 같은 비주얼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현이는 박소하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예쁘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인기가 되게 많았을 것 같다. 가족들은 언니가 연예인 데뷔할 거라고 생각했겠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언니를 두고 주변에서 해운대 얼짱이라고 불렀다는 얘기를 전하면서 언니가 걸그룹 카라로 데뷔할 뻔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박소하가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카라를 만들려고 하던 회사에서 예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춤과 노래에 소질이 없고 끼도 없어서 고사했다고. 자이언트핑크는 언니가 카라가 잘 된 이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었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언니에게 "오늘 끄적인 거 있거든"이라며 앞서 분홍이를 위해 쓴 자작랩을 들려줬다. 박소하는 가사가 웃기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언니 앞에서 하니까 왜 부끄럽니. 혼자 할 때는 재밌었거든"이라며 "언니 또 지적한다"고 긴장을 했다. 언니가 평소 자이언트핑크의 랩에 거침없이 지적을 하는 편이라고.

박소하는 "그 덕분에 데뷔했잖아. 너 집에서 계속 숨어서 연습하고 안 들려주고"라고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언니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언니가 욕할까봐 숨어서 한 것 같다"며 언니가 "비트 좀 그렇게 타지 마라", "그 가사 빼라", "사투리 쓰지 마라"라고 지적했던 말들을 쏟아냈다.

자이언트핑크는 "원래 노래를 했다. 그때는 허스키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음역대도 고음도 질러줘야 하는게 그게 안 되니까 자괴감 빠져 있는데 언니가 랩을 해 보라며 네가 제2의 윤미래 될지 어떻게 아느냐고 하더라"라고 언니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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