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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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WC 본선 경쟁 3국, 3월 PO 보이콧 [우크라 침공]

기사입력 2022.02.26 20:12 / 기사수정 2022.02.26 20: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세 팀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폴란드 스웨덴, 체코 각국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3월 예정돼 있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일정을 보이콧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들었다. 

성명서에서 세 국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안보 상황을 포함한 갈등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폴란드,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는 3월 25일과 30일에 예정된 플레이오프가 러시아 영토에서 진행돼선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와 함께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B에 속해있다. 폴란드가 당장 3월 24일에 모스크바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고 스웨덴과 체코 경기 승자는 러시아와 폴란드 경기 승자와 만난다. 

세 국가는 "이 성명은 우리가 러시아에서 축구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군사적 긴장감이 심각해지고 있고 우리 축구 대표팀과 지원단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FIFA와 UEFA(유럽축구연맹)가 즉시 반응해 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는 대체 장소를 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IFA는 러시아에 대해 축구 경기 개최를 금지하고 중립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을 명령한 상황이다. UEFA는 아직 대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UEFA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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