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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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자수할 것"…악플 아닌 응원글 쏟아지는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2.02.27 06: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위법 행위를 인정하고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정형돈은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 TV'는 "영상 내용 중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든 채로 스피커폰 통화 인터뷰 장면이 위법 사항으로 판단되어 직접 경찰서로 가서 자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3일 게재된 '정형돈의 울산 '악마 로터리' 출근길 드리프트 갈기뿐다!!!! 그리고 불법 행위를...'이라는 제목의 운전 콘텐츠다. 해당 영상은 앞선 19일에 공개되었다가 삭제 후 다시 재업로드 됐다.

당시 제작진 측은 "영상 내용 중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든 채로 스피커폰 통화 인터뷰 장면이 위법 사항으로 판단되어 급히 비공개 처리하였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저희 제목 없음 TV는 교통 법규 콘텐츠에서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수정된 후 다시 공개된 영상에서 정형돈은 구독자들의 요청으로 울산 3대 로터리를 찾았다. 정형돈은 울산 현지인과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하며 "죽음의 로터리라고 했는데 싹 한 번 거쳤다. 너무 원활하게 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자막에는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명백한 불법.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 -정형돈-"이라는 문구가 명시됐다. 제목에서 또한 '불법 행위'라고 못박았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이다. 정형돈은 운전 중 위법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하겠다고도 전했다.

구독자들은 수정 전 영상에서 정형돈의 운전 중 통화를 지적했다. 정형돈과 제작진들은 이를 받아들이고 영상을 수정해 게재했고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사과한 것.

해당 영상에 누리꾼 및 구독자들은 "잘못한 점 숨기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영상과 편집에 박수드립니다", "잘못된 장면을 삭제하지 않고 보여주면서 제대로 알려주는 거 너무 잘하신 것 같아요", "저도 법규 더 잘 지키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제목없음TV 측은 "교통 법규 콘텐츠에서 앞으로 더욱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형돈은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를 운영 중이며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JTBC '뭉쳐야 찬다2', '마녀체력 농구부'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형돈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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