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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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대1 뚫은 김동휘 "최민식 덕 자신감 생겨"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2.25 14: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동휘가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극장을 찾는다.

오는 3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김동휘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를 연기했다. 

오디션을 통해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을 따낸 김동휘. 그는 25일 오전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최)민식 선배님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팬심으로 오디션을 봤다. 선배님께 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 오디션에 임했다. 합격 소식 듣고 나서는 실감이 안 났는데 집에 가서 부모님이랑 얘기하고 첫 촬영이 되니까 실감이 나더라"는 말로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좋아해준 것 같다. 제가 연기력이 뛰어나다거나 지정 연기나 대본 연기를 잘 소화해내서라기보단 한지우 역에 이미지가 잘 맞고 즉흥 연기 상황이 있었는데 그걸 충실히 잘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게 한지우 역에 낙점된 한지우는 이학성 역의 최민식과 만나 연기 호흡을 하게 됐다. 신예 배우가 업계 대선배를 만난 것. 

"처음에 현장에서 뵐 때는 당연히 긴장되고 부담이 됐다. 언제 이런 대선배와 호흡을 맞출까라는 생각에 정말 많이 얼어 있었다"는 그는 "다들 (최)민식 선배가 무섭고 엄하고 근엄하고 진지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물론 그런 면도 있지만 정말 옆집 아저씨처럼 편하게 해준다.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그래서 어려움을 덜 느꼈던 것 같다"고 최민식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최민식이 김동휘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친구'라고 짚어줬던 바. 이에 대해선 "제가 연기를 잘한다고 싱각해본 적이 없다. 연기적인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대배우님께 그런 말을 들으니까 자존감이 올라간다기보단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일을 계속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또 다음에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는게 그런 생각을 조금은 진화시켜준 그런 기분"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동휘가 연기한 한지우는 상위 1% 자사고인 동훈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 천재 수학자인 이학성을 만나면서 수학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실제로도 '수포자'라는 김동휘. '수학' 연기가 어렵진 않았을까. 

그는 "수학 필기나 풀이방법 설명, 현장에 수학자분, 전문가분들이 다 계셔서 첨언이나 이런 걸 다 해주셨다. 어쨌든 제가 설명해야 하는 지점에서는 공부를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딱히 어렵고 힘들다거나 이러진 않았다. 처음에는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는데 영화를 하면서는 오히려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다시 해볼까 싶기도 했다. 이학성 같은 멘토를 만났다면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다. 답이 딱딱 떨어지는 게 매력인 것 같다"며 자신이 느낀 수학의 매력을 짚어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주)쇼박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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